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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이슈&인물] 양창훈 비즈니스인사이트 회장 "동네마트가 쿠팡보다 강해질 겁니다"

작성자
리테일앤인사이트
작성일
2021-06-18 14:20
조회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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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양창훈 비즈니스 인사이트 회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비즈니스인사이트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온라인 장보기 후 30분만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면 이용하시겠습니까.”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가 적힌 비즈니스 인사이트 양창훈 회장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그가 먼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회의실은 물론 임원들의 개인 사무실 문마다 자신의 경영철학이나 신념을 글귀로 남긴다. 양 회장이 선택한 경영철학은 바로 ‘역지사지’다.

‘자장면 배달 수준인 30분 내에 배송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그가 질문에 직접 답한다.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주력 계열사인 리테일&인사이트가 개발한 토마토솔루션이라면 30분 배송이 가능합니다.”

리테일&인사이트의 토마토솔루션은 물류센터 없이 동네 슈퍼마켓과 동네 마트의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장보기와 결제, 배송까지 완료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슈퍼나 마트 운영자는 포스(POS) 시스템과 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재고관리와 입출고는 물론 고객의 온라인 주문과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500여 개 지역 마트가 토마토솔루션을 도입해 오프라인 중심 매출을 온라인까지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동네마트의 자체 창고를 이용하기 때문에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이커머스 강자들처럼 물류센터 확보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을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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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양창훈 비즈니스 인사이트 회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비즈니스인사이트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알리바바 허마셴성·美 인스타카트가 경쟁자

양 회장은 "토마토솔루션으로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리테일&인사이트의 경쟁자는 쿠팡이나 마켓컬리가 아니다. 온라인 장보기로 가장 빠른 배송을 자랑하는 배달의민족 B마트도 아니다. B마트보다 3~4배 빠른 배송이 강점인 만큼 사실상 국내에 경쟁상대가 없다"고 설명한다.

양 회장은 토마토솔루션이 전국 2만개 마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23년이면 목표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양 회장은 토마토솔루션을 앞세워 리테일&인사이트가 거래액 11조7000억 원, 매출 1조 원의 유통 공룡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자신의 목표가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에서 유사한 사업모델이 이미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토마토솔루션이 개발된 시기와 같은 2019년 설립된 미국의 벤처기업인 ‘인스타카트’는 비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2위(장외주식 기준)다. 인스타카트는 별도의 물류센터 없이 앱을 통해 소비자와 인근 수퍼마켓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설립 2년만에 500%나 성장했다. 2021년 기준 기업가치가 43조원에 이른다.

알리바바의 대항마로 꼽히는 중국의 ‘뚜어디엔’ 역시 오프라인 마트의 온라인화를 이끌면서 지난해 거래액이 8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뚜어디엔을 알리바바에 견주는 배경은 최근 알리바바가 소매점 허마셴성을 앞세워 빠른 지역 배송을 도입한 데서 찾을 수 있다. 허마셴성은 인근 소매점에서 제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토마토솔루션을 이용하는 지역마트와 유사한 수준인 30분 배송이 가능해졌다.

토마토솔루션의 네이밍도 재미있다. ‘토마토’에 어떤 숨은 의미가 있을지 묻자 양 회장이 기다렸다는 듯이 답변한다.

“마트는 오늘도 내일도 이용하는 친숙한 곳입니다. 토마토는 ‘Today Mart Tomorrow Mart’의 줄임말이죠. 매일 이용하는 마트이자 미래의 마트가 되겠단 의미를 담은 겁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신선한 토마토 같은 마트라고도 할 수 있죠.”

 

◇지역 상권 살리는 착한 기업

양 회장은 ‘착한 기업’을 지향하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의 맛집을 발굴해 대표 레시피를 가정간편식(HMR)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블루스트리트가 대표적이다. 리테일&인사이트와 더불어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주요 계열사인 블루스트리트 역시 토마토솔루션과 닮은 꼴이다. 토마토솔루션이 지역 마트의 강점을 발굴해 육성한다면, 블루스트리트는 지역 식당의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블루스트리트는 지역 식당의 우수 제품을 HMR로 개발하도록 해 지역적인 소외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블루스트리트는 레시피를 제공한 식당에 판매액의 5%의 로열티도 지급한다. 광화문 돼지국밥, 뚝방길 홍차가게의 스콘 등을 HMR로 개발해 유통 중이며 '미슐랭가이드'처럼 블루스트리트의 책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HMR 메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케어는 의료적인 소외를 해소할 목적으로 탄생한 계열사다. 디지털 헬스케어ㆍ원격진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라인케어는 필리핀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는 아직 원격진료가 시기상조이기 때문이다. 라인케어는 필리핀 주요 병원 의사와 도서지역 환자를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굿네이버스에서도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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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양창훈 비즈니스 인사이트 회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비즈니스인사이트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상생을 디자인하는 한국 최고의 '서비스 디자인' 기업을 꿈꾼다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경영컨설팅과 IT솔루션 기업이자 리테일&인사이트, 블루스트리트, 라인케어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다. 대부분의 지주사가 홀딩스나 그룹으로 명명되지만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이를 거부한다. 회사의 경영을 맡은 양 회장과 성준경 대표이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에서 유연한 사고가 나온다는데 공감한다.

이들이 선택한 지주사의 공식 명칭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콜렉티브(Business Insight Collective)다. 공동체(Collective)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강조한 회사명이다. 양 회장의 경영철학인 ‘역지사지’ 역시 직원ㆍ협력사ㆍ고객의 입장에서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개념은 아직까지 국내에 생소하다. 서비스 디자인은 고객의 동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비치하는 사소한 부분부터 기업의 정체성을 디자인하는 경영 컨설팅까지 기업경영과 소비자 관리의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최고의 서비스디자인 기업인 영국의 엔진그룹이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롤모델이다. 엔진그룹은 버버리 매장을 복층으로 구성해 2층에서 1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테라스 형태로 만든 서비스 디자인 기업이다. 삼성과 현대차 등의 유럽 컨설팅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비즈니스인사이트도 국내에서 삼성과 SK의 주요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양 회장은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용산 아이파크몰을 흑자기업으로 바꿔놓은 유통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소외된 곳을 돌보고 약자를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마트를 지역 강자로 만드는 토마토솔루션과 지역 식당을 전국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블루스트리트는 그의 목표의 첫 단추를 꿴 것이다.

 


유현희 기자 yhh1209@etoday.co.kr

출처: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036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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